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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경제,정치이야기

테슬라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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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만든 엘런 머스크 이야기 

미래자동차이야기를 해보자. 엘론 머스크라는 천재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만든 테슬라 라는 브랜드를 여러분들은 잘 알 것이다. 테슬라의 의미는 무엇일까?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SF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상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리더이다. 그는 '스페이스 X'라는 우주 항공 회사를 이끌고 있는데, 2016년 4월 미국 플로리다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쏘아 올린 로켓 추진체를 약 300km 떨어진 대서양 한복판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햇다. 로켓을 쏘아 올려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도 매우 정밀한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부스터를 회수하는 것은 그보다 훨씬 정밀함을 요구하는 일이다. 

고도로 중력을 로켓의 추진체로 돌파할 때는 그나마 궤적을 계산하기 쉽지만, 낙하하는 추진체는 편서풍 등 전혀 예상치 못한 요인을 고려해서 정확하게 떨어지는 지점을 계산해야 한다. 예측 가능한 탄도를 만들기 위해 똑바로 선 자세로 만들어야 하는데, 추진체에 남은 연료를 정확한 시점에서 재점화해서 자세를 잡는다. 풍향 등을 고려해야 하는 일이라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정밀함이 없으면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다. 그들은 축구장만한 배를 낙하지점에 대기시켜 부스터를 정확하게 회수했는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발사체에 들어가는 비용을 30%나 줄일 수 있다. 테슬라는 비록 자동차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기술력만큼은 뛰어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엘론 머스크가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해서 대표성이 있는 이름으로 선택한 것이 테슬라였는데, 이는 구소련의 과학자 이름이었다. 우리는 흔히 전기를 발명한 사람을 에디슨이라고만 알고 있는데, 구소련은 냉전 중에 미국의 주적이었기 때문에 소련인이었던 테슬라를 커다란 업적을 이룬 사람으로서 내세우지 않았을 뿐, 직류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교류전기를 발명한 사람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역시 엘론 머스크 못지않은 천재였다. 

 

그는 전기 원리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을 있게 한 무선 통신의 아버지였고, 기계를 다루는 솜씨도 탁월해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콥터도 발명햇다. 엘론머스크가 자신의 자동차회사에 테슬라의 이름을 소환한 것은 그만큼 전기차가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창조물이 되기를 원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을 것이다. 그는 모델 'S"와 '모델 X'에 이어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발표했다. 아마도 그가 발표한 전기차를 계기로 지구 상의 대부분 내연기관의 수명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생각이다. 

 

테슬라의 약진

테슬라는 3월 31일 공개 이후 예약 주문량이 고작 3일만이 27만대를 넘었다. 1주일만에 32만 5천대를 넘었고, 2주째 40만대를 돌파했다. 그 이전 모델이었던 오프로드 전용 모델X의 예약 대수가 6만대였다는 점과 비교하더라도 엄청난 수치이겠지만 닛산의 리프가 지난 6년 동안 판매한 개수를 단 3일 만에 넘어섰다는 점도 꽤 인상적이다. 주문 즉시 인도받는 것도 아니고,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가 되어서야만 출고가 시작되면서도 지금 당장 1,000달러의 계약금을 내야 하는 불리함을 안고도 이 정도의 인기라면 그의 혁신적 발명품에 대한 세상의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런 악조건에서도 줄을 서서 계약을 할 정도로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던 모델3의 진정한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앞어 이미 거론했던 심플한 디자인도 한몫했겠지만 모델3에는 상당한 수준의 편의장치들이 기본 장착되어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가 그의 연인 김지원과 키스하기 위해 가동했던 오포파일럿 기능도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어 있는데, 대낮에는 물론이고 야밤에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전체 트래픽 플로를 맞춰 주행할 수 있는 최첨단 기능이다. 쏘아 올린 발사체를 수거할 수 있을 정도의 정밀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다지 놀랄만한 일은 아니긴 하다. 기아차에서 만든 전기차보다 대략 2배 정도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한 번 충전하면 약 350 km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놀라운 변신 능력이다. 전면 유리가 프레임 없이 천장까자 이어져 있는데, 이 유리는 투명도 조절이 가능하다.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면 불투명하게, 시외에서 탁 트인 시야가 필요하면 투명한 유리로 변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일반적인 자동차의 상식선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도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대 후반에 살 수 있다니, 사람들이 열광할 만도 하다. (계속)

 

2021.12.31 - [돈,경제,정치이야기] - 팜므파틀

 

팜므파틀

1,500억원 가치의 그림을 다락방에서 우연히 발견하다 프랑스는 참 좋은 나라다. 얼마 전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고택에서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거장 '카라바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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