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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경제,정치이야기

실전투자의 시작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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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L? SML?

당신이 전문가 수준의 정교한 자산 배분을 하려면 'CML (Capital Market Line)' 이나 'SML(Security Market Line)' 이론과 같은 포트폴리오 기법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당신이 전문가가 아니니까 이것저것 계산해가면서 정교한 자산 배분을 할 필요는 없다. 당신은 그저 어떤 전문가가 만든 포트폴리오에 투자할까를 결정할 때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 '투자 효용함수'같은 지식만 알고 있으면 된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기법에 대해서는 그냥 간단하게 그 의미만 설명하고자 한다. 상식선에서 알아두면 좋으나 앞부분은 살짝 어려울 수 있으니 그냥 이해하지마 못하면 넘어가도 좋다. 

 

과거에 개인 투자자들은 거의 하나의 종목에 몰빵하는 스타일로 투자를 하곤 했다. 요즘도 쓸데없는 위험을 무릎쓰는 투자자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코위츠'라는 사람이 몇 개의 선택된 종목으로 투자자산을 구성하는 '포트폴리오 이론'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그는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투자자의 위험을 혁신적으로 낮췄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까지 받았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는 늘 강력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주식으로만 구성되어 위험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

'제임스 토빈'은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에 채권이라는 안전자산을 하나 더 포함했다. 주식으로만 편입된 포트폴리오에서 언제나 곡선으로 표현되었던 '가장 효율적인 균형 상태의 경계선'을 직선으로 표시되게 함으로써 같은 리스크 대비 기대수익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에 의해 고안된 마법 같은 직선을 '자본시장선(CML)' 이라고 한다. 자본시장선에서 표시되는 자산은 이 세상에 자산을 모두 편입한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부터 시작해서 코스닥의 잡주는 물론이고, 영국, 미국, 프랑스와 같은 선진 증시와 브라질 러시아, 심지어 변방의 프론티어 마켓까지 자본 시장에 존재하는 모든 자산들을 편입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포트폴리오이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포트폴리오 'M'을 정의하게 되었고, 이를 다른말로 슈퍼 포트폴리오 혹은 '탄젠시 포트'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때, 무위험 수익률과 M까지 그려지는 직선 구간을 '자본시장선'이라고 했던 것이다. 어차피 세상의 모든 자산은 그 크기의 비중에 맞게 산다는 가정이 있었기 때문에 마켓리스크 말고 그 외의 비체계적 위험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었다. 펀드매니저들은 무위험 수익률과 M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점을 목표로 아주 정교하게 계산된 리스크의 수준에 맞춰서 여러 개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었는데, 더 리스키한 포트폴리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M쪽으로 이동을 하고, 위험을 싫어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무위험 수익률 쪽으로 더 이동해서 매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CML의 단점을 극복한 SML

그럼 SML 은 무엇일까? CML이 다 좋은데 단점이 있다면 세상의 모든 자산을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SML은 같은 조건에서 채권과 주식을 포함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CML을 가공해서 더 실용적인 SML을 만들었다고 볼수 있겟다. 그래서 자본시장선과 구분해서 SML을 증권시장선이라고 정의하고, 실제로 많은 포트폴리오 매너지들이 이를 통해 정교하게 목표수익률과 위험을 통제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됐다. 이때부터 금융공학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얼마 전에 ISA에 자산에 편입됐던 3개의 자산 중의 하나가 바로 SML기법을 이용한 투자자산이었는데, 당시에 편입했던 포트폴리오는 1년 기대수익률을 7%로 가져가고 이에 대한 표준편차(위험)을 10%로 정교하게 맞췄다. 

 

표준편차는 변동성을 의미한다. 어떤 포트폴리오라도 무위험 수익률과 포트 수익률이 동일하다면 위험은 없다. 하지만 무위험 수익률에서 조금이라도 M의 방향으로 이동을 해서 기대수익률을 높이면 반드시 위험이라는 것이 존재하게 된다. 위험이라는 말은 목표하는 기대수익률을 벗언라 가능성을 의미하고, 이를 변동성이라는 말로 표현하곤 한다. 그러니까 표준편차는 말 그대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위험을 의미한다. 이제부터는 실제로 자산배분을 해보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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