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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동향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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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동향 - 실업률 지표의 한계

실업률은 무엇을 팽창과 수축의 경계로 삼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만'의 주장에 의하면 '완전 고용율'을 5%의 실업률로 보고 있다. 여기에서 완전 고용이라는 것은 경기 위축으로 인해 직업을 잃어버린 사람이 존재하지 않고 단지 시장에는 '마찰적 실업'과 '구조적실업'만 있다는 전제하에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그는 5%를 자연실업률이라고 했다. 또 5%라는 숫자가 하나 튀어나왔다. 왜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은 언제나 '주입식'인지 모르겠다. 딱 지정한 수치를 달달 외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달달 외우니 시험은 잘 볼 지 모르깄지만  그렇게 해서 선출된 경제 관료들이 시장에 대한 판단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과연 단순하게 5%가 고용 시장의 질적인 면을 모두 고려한 기준이 될 수 있을까?

그럼 오늘 주제인 '고용 지표'에 대해 알아보자. ADP 고용 보고서가 노동부의 고용 동향 발표보다도 먼저 공개되는데 보통 실업률이 첫 번째주, 금요일에 발표된다면 ADP 보고서는 그보다 이틀 먼저인 수요일에 발표된다. ADP 인플로어 서비스라는 이 민간 업체는 미국 전역에서 2,000여만명이 속해 있는 35만개 비농업 민간 사업장을 샘플로 활용하므로 상당히 정확한 통계를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물론 최근에는 그들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무척 정교해쪘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사실 지난 2009년 이전까지만 해도 이 지표는 그다지 참고 하고 싶지 않은 지표였다. 게다가 딱 이 틀 후에 발표되는 고용 동향보다 중요도가 현저하게 낮아서 시장에서는 아직도 살짝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고용 동향 지표 

누가 뭐라고 해도 고용 지표의 하이라이트는 첫째 주 금요일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고용 동향'이다. ADP 고용보고서가 민간 부분의 일자리 수 위주로 발표한다면, 고용 동향은 공공 부문의 일자리 수를 포함한 수치를 발표하는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실업률과 신규 일자리 수에 집착하는 경향ㅇ리 있다. 불필요한 것에만 집중하게 된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부분 투자자는 단순한 수치에 집착하고 있다. 신규 일자리수는 대략 15만명부터 20만명을 평균치로 보고, 15만명 아래로 내려가면 고용시장이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20만명이 넘으면 좋다고 평가한다. 물론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그 주장이 틀리지 않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그 고정된 수치가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전혀 집계조차 되지 않는 새로운 직업들이 많아져서 일자리수가 별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 게다가 고용 시장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이미 시장에서 취업할 사람이 대부분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그런데도 새로운 일자리가 매달 20만 명 이상 무조건 추가로 생겨야 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시장은 완전 고용에 가ㅏㄲ울 수록 새로운 이라질 수가 점차 줄어 드는 것이 정상이다.그러니 무턱대고 아무런 기준 없이 실업률 5% 일자리 수 15만개 같은 주입식 수치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특히 실업률은 나라마다 조건이 천차만별이므로 수치만으로 정의된 실업률이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을 보여준다고 생각할 수도 없다. 그나마 미국은 시렁ㅂ률에 대한 기준이 비교적 명확한 편인데, 해고된 자와 정직된자, 적극적 구직의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혹은 구조적 실업자와 마찰적 실업자에 속하는지에 따라서 실업률을 U1에서부터 U6까지 나누어서 발표한다. 물론 이런 것들은 우리가 세세하게 구분할 필요도 없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다. 그 중에서 U3 와  U6 두가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면 된다. 

 

고용동향에 대해서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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